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희 라이코는 원래 시중사료를 먹던 아이였어요. 일반적으로 먹이는 사료중에 그나마 이름 있다는 곳은

한번쯤은 다 먹여 봤었는데요. 시중사료를 먹이던 중 혈변을 보는 등의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의사 선생님께 처음으로 사료 문제인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나름의 충격!!!

인터넷 이곳 저곳을 뒤지다가 생식이 좋다는 말에 또 혹하여 생식을 시작했었습니다... 만,

생식이 말처럼 그다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어요.

고기가 밥이고 야채가 반찬이라 생각하라고는 하지만 ED식 부터 천천히 시작 해도 2-3개월 정도 하다보니

슬슬 영양 문제도 걱정이되기 시작했고, 라이코에게 좋지 않은 습관이 생겼더라구요.

배가고프니까 자꾸 쓰레기통을 뒤지게 되고 그 안에 있는 과자 봉지 등을 긁어 먹기 시작하더군요..

심하게는 아버지의 사탕 봉지를 전부 털어 씹어 먹을 정도로 극도의 배고픔을 보이기 시작.

아무리 양을 늘려도 나아지지 않고, 당이 들어가니 이래저래 소화 문제가 보이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찾았던게 수제사료.

수제사료하면 나오는 유명 사이트의 사료를 처음 먹이기 시작했는데, 수제사료라는 이름에 걸 맞지 않게

사료에 들어가는 재료는 영 미덥지 않았고, 일단 가장 의심되는게 가격이였어요. 이 가격에 어떻게? 라는 생각을 할때쯤

찾은게 해피브런치, 막상 주문하자니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에 한두번 구매 후 다시 타 사이트의 수제사료를 찾았죠, 근데 또 문제가 생겼어요.

구매한 사료와 간식에 이물질과 누런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있는걸 발견.

사이트에 글을 올렸더니 전화가 와선 글만 지워달라고 사정을 하더군요. 허허.

후기가 너무 좋은 글만 있더라 싶더니....게다가 이 뿐만 아니라 문제가 크게 터졌죠. 

타 수제사료를 먹인지 좀 뒤 부터, 이번에는 문제가 너무너무 심해서, 1달간 거의 카라를 쓰고 살다 싶이 하고

눈부터 배, 온 몸에 빨간 트러블이 나고 미친듯이 긁기 시작하더라구요..

의사 쌤께서 주신 약은 효과가 전혀 없고 애는 계속 긁고, 원인은 음식 알러지 같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하나 전전긍긍하고 있었을때

다시 찾은게 해피브런치 였어요.

해브 사료를 먹인지 거의 2-3일 만에 알러지가 조금씩 가라 앉고

등 쪽에 올록 튀어 나와있던 지방종이 가라앉고, 눈 아래 아토피 (라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이것또한 음식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가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라이코 또한 기호도 테스트를 하기 힘들만큼 먹보 이긴 하지만 사료를 그냥 꿀떡꿀떡 삼키는 버릇이 있었는데

해브 사료만큼은 씹으면 고소한걸 아는지 꼭꼭 씹어서 먹더라구요 :)

딱 봐도 정말 좋아서 먹는게 보이는 ?

의사선생님도 사료성분을 살펴보시고는 정말 이대로 정직하기만 하다면 이 사료 만큼은 괜찮다며 칭찬하시고

(저희 동물 병원 쌤이 먹거리로 칭찬하시는게 처음인지라 너무 신기했어요, 수제사료 자체도 공장사료라고 부정적으로 얘기하시던 분이셨던지라)

오픈형 오프라인 가게를 하고 있는것도, 사료 성분도, 그리고 정말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사장님의 세심한 서비스도,

생식할때를 생각해보면 거품가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의심스럽게 낮은 가격도 아닌

그리고 라이코가 이 사료를 먹인 후 나타난 효과들 까지 만족 또 만족하고 있습니다 :)

많이 돌고 많이 실수하고 그러다 찾은 만큼

지금까지도 해브를 선택해왔지만 이 이후로도 해브를 선택할거 같네요.

덧,사료 오독오독 씹어 먹는게 너무 신기해서 처음 해브 먹이기 시작할때는 거의 매일 앞에서 먹는것만 구경했었던 지라

사장님께 라이코 사료 먹는걸 보여주고 싶은데 영상이 안 올라가져서 너무 아쉽네요:)

매번 질문글이나 문의글 하나 올려도 세심하게 읽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전화해서 해결해주시고.

제 물건, 가족 물건, 라이코 물건, 고슴도치 물건 그 어떤 걸 쇼핑몰로 구매했어도 해브만큼 서비스에 만족한 적 없네요.

항상 수고하세요.